첫사랑 키스처럼 달콤하거나 불타는 화약처럼 강렬하거나 in 와인

짜릿하거나 달콤한 주정강화와인

특별한 와인 주정강화와인 셰리와 포트 와인

오늘은 조금 특별한 와인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말 그대로 불타는 화약처럼 뜨겁고 강렬하든지,
첫사랑 키스처럼 달콤한 와인이랍니다.

주정강화와인 이랍니다.
와인매니아 분이 아니면 처음 들어보실테지만,
설명을 잘 보시면 한번쯤은 들어 본 와인
이라는 생각입니다.

와인을 크게 대분류하면
스틸와인(기포가 없는 테이블 와인으로 적·백포도주),
발포성 와인(스파클링 와인), 강화와인(fortified wine)
등으로 분류하며 이 중 강화와인에는 셰리(sherry)와
포트(porto)와인이 있답니다.

강화와인의 가장 큰 특징이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 적포도주의 평균 알코올 도수가 12~13 도 인데 반해
칠레 와인은 14~15 도로 상대적으로 높지요.
하지만 강화와인은 16∼20 도로 알코올 도수가 와인 중에서 가장 높답니다. 요즈음 소주 정도이지요.
이 이유가 일반 와인의 발효과정이나 발효 후에 중성 포도 브랜디를 첨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발효되지 못한 당분이 남아 맛은 대부분 달콤하답니다.
(참고로 알코올 도수를 보면 맥주가 5도 내외, 소주가 20도내외, 독주가 40도 내외 랍니다.)
 

글쓴이는 셰리(sherry)와인은 아직 접해보지를 못했답니다. 따라서 오늘은 셰리(sherry)와인은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주로 포트(porto)와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집고 넘어가는 사항.
porto의 발음 문제인데 포르투 또는 포트 로 발음하는데 가능한 포트로 단일화 하겠습니다.
포트와인이 포루투칼 와인인데, 포루투칼에서는

와인 = 비뉴(vinho)
레드와인 = 띤뚜(tinto)
화이트와인 = 블랑코(blanco)

로 부르며, porto는 지명 이름이며 포트의 두로(douro) 강변이 주 생산지로 알려져 있답니다.
오래전에 여행 중 잠시 머문 곳이라 조금 틀린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별 차이는 없을 것
이라 사료됩니다.

또하나의 이유는 포루투칼에서 영국,프랑스 등 수출되었기 때문에 포트 와인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라는 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나라에서 포트 와인이 많이 생산되어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오포토라고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포루투칼에서는 포르투에 가까운 발음인데, 여튼 쓰기 편하고 제 입에 붙은 포트로 통일하니
참고로 하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셰리(sherry)와인.

셰리와인은 제가 몸이 아프기 전 독주를 즐겼는데, 아마 그때 한번쯤 마신 기억이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무엇이라 설명드리기 곤란해 간단한 설명만 드립니다.

셰리와인은 스페인의 남서부 지역의 안달루시아에서 생산되며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가
1등급 셰리와인을 만드는 마을이며, 포도 품종은 팔로미노와 페드로 이메네스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팔로미노라고 합니다.

강하면서도 쌉쌀한 드라이 셰리와인은 특히 남성에게 인기가 높은데, 유명 브랜드는 하베이스
브리스톨 크림(Harveys Bristol Cream), 드라이 색(Dry Sack) 등이 있다고 합니다.






▲ 포트(porto)와인.

포트(porto)와인을 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한 유명한 말이 있는데...

맛은 브라질산 설탕처럼 달콤하고,
향은 인도의 향신료를 능가하게 감미롭지만,
위 속에 들어가면 불붙은 화약처럼 강한 화염을 내뿜는다.


이보다 더 멋지게 포트(porto)와인을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좀더 세밀하게 알아 볼까요...
먼저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입니다.

18세기 이전까지 포르투갈 와인은 약한 붉은색에 향이 짙은 반면
알코올 도수는 크게 높지 않았는데,
유럽 패권을 놓고 다투든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탄생되었답니다.

1700년 합스부르그가의 스페인 왕 카를로스 2세가 후손도 없이 죽자 유럽은 왕위계승 문제를
놓고 두 진영으로 나뉘어 격돌하는데, 바로 14년간 계속된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이지요.
먼저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의 손자 필리프 앙주 공이 왕위에 올라 펠리페 5세가 되는데,
스페인 합스부르그가와 재통합을 꿈꾸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그 출신의 신성 로마제국 황제인
레오폴드 1세 역시 스페인 왕위계승권을 주장하지요.

이때 영국은 이베리아반도에서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세력이 커지는 것에 불안을 느껴 네덜란드와
함께 오스트리아 진영에 합세하면서, 동시에 프랑스로부터 와인 수입을 전면 금지하였답니다.
전쟁 초기 프랑스 편에 섰던 포르투갈은 1703년 영국과 메수엔조약을 맺으며 지지 나라를 바꾸고
이 조약으로 영국의 직물과 포르투갈 와인은 상대국에 수출할 때 낮은 특혜 관세가 부과됐지요.
지금의 FTA 정도되나 봅니다. 

이 이후 영국인들은 비싸고 귀해진 프랑스 와인을 대신해 값싸고 질 좋은 와인을 포르투갈에서 찾은
것인데, 영국으로 대량 수출되던 와인들이 뜨거운 날씨 탓에 항해 도중 추가 발효되거나 상하는
문제, 즉 배에서 격렬하게 흔들리는 상태와 습하고 더운 기후에 와인은 쉽게 산폐되어 식초가
되곤하자 이를 막기 위해 영국인들이 브랜디를 조금씩 섞기 시작 했지요, 이것이 오늘날의 포트와인이
탄생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답니다. 
통상 16도 이상이면 미생물이 살기힘든 상황이 되니까요.

포트와인은 루비 포트, 토니 포트, 빈티지 포트로 분류하는데 오래된 빈티지 와인은 40∼60년
된 것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포트와인의 유명 브랜드는 샌드만, 크로프트, 다우 등이 있는데 주정 강화와인이라 할지라도 병을
연 후 가능한 빨리 마셔야 와인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주정강화와인 요약


 주정강화와인

 생산국

도수

 셰리(sherry)와인

스페인

16 - 20 도

 쌉쌀한 드라이 부터 달콤한 맛

포트(porto)와인

포르투갈

18 - 20 도

상동


글이 너무 길어져 다음편에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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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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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1.03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늦었네요,
    이제 곧 와인 사러 가야겠어요
    아내랑 둘이 앉아 한잔 하게요
    이 신종플루 다 보내놓고..
    건강 챙기세요

  3. leedam 2009.11.03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수가 높으면 제게는 치명인데요 ㅎㅎ 그래도 마시고 싶은날이 있어요

  4. 2proo 2009.11.03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와인 고수십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반드시 마시고 싶습니다!!! ㅠ_ㅠ

  5. 꿈사냥꾼 2009.11.03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수 높은술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딱맞는 와인이군요.
    굿입니다.^^

  6. 미자라지 2009.11.04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했던 그 주정강화가 맞군요...ㅋ
    주정강화에는 소주가 최곤데 말이죠...ㅋ

  7. 칸타타~ 2009.11.04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의 유래까지 곁들여서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재미있네요.
    다음에 와인이 생각나면 다시 들러서 골라봐야겠습니다.

  8. 여우아저씨 2009.11.04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도 강렬하군요. 잘 읽고 갑니다.

  9. 하늘엔별 2009.11.0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읽고나니 와인을 몇 잔 마신 것처럼 아득하군요. ^^

  10. 팰콘스케치 2009.11.0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소주와 도수가 거의 비슷하군요~!

  11. 빛무리~ 2009.11.04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제 글 중 하나가 레뷰에서 베스트리뷰가 되어 있네요. 정말 뜻밖이라 놀랐습니다. 지난번에 탐나는도다 리뷰가 3위를 한 번 했었는데, 그것도 운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는 미남이시네요 리뷰가 2위를 했네요. 다음의 이웃님들, 특히 영웅님의 성원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 잘 안하는데, 영웅님께만 와서 자랑합니다.. 감사해요~~ *^0^*

  12. 유나(U.Na) 2009.11.04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사랑 키스처럼이라... 제목이 너무 좋은데요~
    그치만 첫사랑 키스는 마음속으로만 둬야겠어요. 독한 와인 먹고 나면 제 걱정부터 해야될거 같아요 ㅎㅎ
    영웅전쟁님 오랜만에 댓글남김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오늘도 행복하시구요~~^-^

  13. 기브코리아 2009.11.04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이름이 ㅜㅜ

    주정강화와인

    주정 강화 와인 ㅜㅜ

    좋은글에 태클 죄송합니다. ^^

    잘보고 갑니다.

  14. 버섯공주 2009.11.04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5. 사이팔사 2009.11.04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도면 잘못 마시면 큰일 나겠군요....^^

    멋진 소개 잘 보고 갑니다.....

  16. 하남이 2009.11.04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은 워낙 종류가 많고 어렵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

  17. casablanca 2009.11.04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이 20도나 되네요.
    주정 강화 와인, 잘 배웠습니다.
    와인 전문가 다운 요약입니다.

  18. 무릉도원 2009.11.05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정강화와인...이제껏 들어본 와인 이야기 중에 가장 귀에 와닿는데요....ㅎㅎ....
    이 술 많이 마시면 주정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지요?.....
    ㅎㅎ....영웅전쟁님 오늘 하루도 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19. 꽁기 2009.11.0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시는군요^^
    평소 와인을 즐겨마시지는 않지만 이곳에 오면 땡기게 만든다는...

  20. meru 2009.11.09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트는 가끔 마실 기회가 있는데 셰리는 아직 한번도 못 마셔봤네요.
    셰리는 리조토 만들때 넣으려고 구해보려고 마켓을 다 뒤졌는데, 역시 프랑스에서 다른 나라 와인 구하기가 쉽진 않네요...

  21. 언니야는여신 2009.11.18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도 역사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변하네요 ㅎㅎ
    늘 잘 읽고 돌아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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