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키스처럼 달콤하거나 불타는 화약처럼 강렬하거나 in 와인

짜릿하거나 달콤한 포트(porto)와인 월요일 말씀린 주정강화와인 셰리(sherry)와인과 포트(porto)와인의 마무리편입니다. 전편의 글을 조금만 요약하면

▲ 셰리(sherry)와인.
셰리와인은 제가 몸이 아프기 전 독주를 즐겼는데, 아마 그때 한번쯤 마신 기억이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무엇이라 설명드리기 곤란해 간단한 설명만 드립니다.
셰리와인은 스페인의 남서부 지역의 안달루시아에서 생산되며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가
1등급 셰리와인을 만드는 마을이며, 포도 품종은 팔로미노와 페드로 이메네스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팔로미노라고 합니다.
강하면서도 쌉쌀한 드라이 셰리와인은 특히 남성에게 인기가 높은데, 유명 브랜드는 하베이스
브리스톨 크림(Harveys Bristol Cream), 드라이 색(Dry Sack) 등이 있다고 합니다.







▲ 포트(porto)와인.
포트(porto)와인을 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한 유명한 말이 있는데...

맛은 브라질산 설탕처럼 달콤하고,
향은 인도의 향신료를 능가하게 감미롭지만,
위 속에 들어가면 불붙은 화약처럼 강한 화염을 내뿜는다.

이보다 더 멋지게 포트(porto)와인을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요일 못다드린 포트와인 계속해서 말씀드립니다.
달콤한 이태리의 스푸만테와 독일이나 캐나다의 아이스 와인과 같이
풍부한 당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높은 알코올을 가진 와인으로
헝가리의 토카이와 더불어 유명한 포르투갈의 포트와인입니다. 


이 포트(porto)와인을 오래전에(15년전 쯤 됩니다.) 영국 출장중에
비지니스 파트너 집으로 초청받아 마셔본 기억이 있는데 아주 특별한
기억이였답니다.

첫번째는 포트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높아 장기 보관이 가능한데,
부유한 영국 귀족 중에는 자신의 손자들이 태어난 해에 생산된
포트와인을 상자째 주문해 그들이 성인이 되거나 결혼할 때 선물로
주는 관습도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놀란 아주 특별한 기억이 영국에서 이 포트와인 애호가들은
본격적으로 포트와인을 마시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
식사등 만찬이 끝나면 식사에 동석했던 여성들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한 뒤, 병을 오른쪽에서 왼쪽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준비된 포트와인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모두 마시는데,

또 다른 남성들은 사진의 처칠처럼 전유물인 시가를 피워 물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특이한
전통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제 귀에 이야기 하더군요.
"친구! 레드와인은 초보들이 마시는 술이야, 진정한 남자가 되려면 포트를 마셔야지"라고
(윈스턴 처칠씨가 포트와인을 즐겼는지는 모르나 비싼 코냑을 엄청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비판도 많았고요. 다만 그 시대는 시가가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였는지도 모르지만...)





제가 처음 포트와인을 접한것이, 3년전쯤 전에 당뇨병이 오고 음주를 하지않다
와인이 몸에 좋다고 하여 와인전문가인 친구에게 처음 소개 받아 마신 것이
이 포트와인인데, 제가 독주를 즐긴다는 것을 아는 친구라 아마 추천했으리라 보는데...
그때 마신 것이 마데이라(Madeira) 입니다.

강화 와인의 일종인 마데이라는 포루투칼이 산지가 아니고, 대서양의 북 아프리카 연안에
인접한 섬인 마데이라 섬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랍니다. 포루투칼 영인 섬이지요.

연한 색깔의 드라이한 서셜로부터 단맛과 색깔이 강해지는 순서대로
서셜, 베르델류, 부알, 말루지가 있답니다.(하단 세부적 설명 참조)
최고급 마데이라는 장기간 오크통에서 숙성되는데 보통 리저브(Reserve)는
5년 숙성된 것이며, 스페셜 리저브는 10년 숙성된 것입니다.
최상으로는 extra reserve로 15년 이상된 의미 랍니다.

고급 빈티지 마데이라는 나무로 된 술통에 20년 정도 저장한 후 20리터짜리 유리병에 다시
2년 정도 저장한 후 병에 담으며, 유명한 제조 회사로는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코사르트 고르돈(Cossart Gordon)과 바르베이토(Barbeito), 실바 비뉴(Silva Vinho)
등이 있다고 합니다. 


▶마데이라의 종류 

① 서셜(Sercial)
아몬드의 맛과 향이 약간 나는 드라이 와인으로 차게 냉각 시켜 식사 전후로 모두 잘 어울리며
당분 2-3% 정도입니다.
 
② 베르델류(Verdelho)
황색의 연기와 같은 냄새가 나며 스프와 잘 어울리는 고전적 타입의 와인입니다.
당분 1% 내외입니다.
 
③ 부알(Bual)
짙은 밤색이 나는 와인으로 디저트 와인으로 적격이랍니다.
당분 8-10% 내외라 상당히 단 맛이 납니다.
 
④ 말루지(Malmsey)
짙은 갈색의 와인으로 디저트 용도로 잘 어울리는 와인인데  
당분 10~14% 로 매우 강한 단 맛이 납니다.
 
⑤ 레인워터(Rainwater)
서너가지의 마데이라를 혼합한 와인입니다.



소주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은데...
높은 도수로 인해 술이 약하신 분은 달콤하다고 홀짝거리면 대취한답니다.
더불어 여성분이 술에 잘 취하지 않는다고 판단될때 남성분들이 은근히 선호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달콤하여 대부분 많이 마시게 되지요. 꼭 알코올도수 체크가 필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절제가 필요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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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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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Uplus 공식 블로그 2009.11.06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달달한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으로만 홀짝거리는 도로시에게 포트와인은 좀 멀군요 ㅠ 그래도 설명을 듣고있다니 왠지 한 잔 정도는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3. Step One 2009.11.06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영국유학시절 쉐리주를 후식삼아 홀짝거리곤 했는데...ㅋ
    그 쉐리주가 쉐리 와인 맞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4. 드자이너김군 2009.11.06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포트와인은 볼때마다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독해서 원..ㅎ
    역시 절주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

  5. 갓쉰동 2009.11.06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돗수에 관계없이 한잔 술이 들어가도 취함.. ㅠ.ㅠ;;;
    복분자 쥬스를 먹어도 취한답니당.. ㅋㅋ

  6. 달콤 시민 2009.11.0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독주라는 단어를 보기만 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요..크큭.. 포트와인은 대단하네요. 설탕처럼 달콤한데, 위에 들어가면 화약같은..ㅋㅋ 또 배가 아파요 하하하 ^^;

  7. 에너자이죠 2009.11.06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 공부도 좀 해야 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8. 2009.11.06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멀티라이터 2009.11.07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현력을 배울려면 와인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인을 표현하는 말들이 너무 멋져요. ^^:;

  10. 하늘엔별 2009.11.07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와인 한 잔에 취하고 갑니다. 아침부터~~ ㅋㅋ

  11. HEPI 2009.11.07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콤하다니 왠지 끌리는 와인이군요.
    총각시절에 알았다면 더욱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12. 오자서 2009.11.0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
    ㅎㅎ 너무 어렵습니다..^^;

  13. 안녕!프란체스카 2009.11.0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너무 좋아라하는데..
    아이낳고 살다보니 와인 먹어본지 오만년은 된거 같아요^^

  14. 탐진강 2009.11.07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트 와인은 남성용 와인이라 관심이 가는 군요.

  15. 파스세상 2009.11.07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 잘 취하지 않을때 선호하는 와인이라..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6.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7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알을 순간적으로 부*로 잘못 읽었다는...
    영웅 전쟁님,즐거운 주말 되세요^^

  17. 일반인의 시선 2009.11.07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시고 싶지만 지금은 필리핀이라 못 마시네요 ^^

  18. 2009.11.07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빨간來福 2009.11.07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척 고급레스토랑에서 눈물만큼 따라주고 $20을 받는 상당히 오래된 포트와인을 마신적이 있습니다. 대단히 강렬한 맛에 놀라고 그 비싼 가격에 놀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20. 지구벌레 2009.11.09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트와인은 처음 배우네요...
    수업 잘 들었습니다.^^

  21. christian,park 2009.11.20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이태리 음식을 기본으로한

    유럽의 음식을 추구하기에...

    조리용와인 밖에는..ㅠㅠ

    주로 캘리포니아 쉐필드포트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 이태리 마르살라...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좋아라하지는 않습니다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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