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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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8시에 떠나네 (To Treno Fevgi Stis Okto) /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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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상징적 반체제 작곡가 겸 가수 미키스 데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는 1925년 7월 29일, 지금은 터어키 땅이 된 소아시아의 키오스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그리스의 독재와 억압에 저항하다 여러번 투옥, 망명하면서도 1,000 여곡에 가까운 가곡과 클래식을 작곡했는데, 같이 맞서 싸우다 죽은 친구를 슬퍼하며 작곡한 곡이 아그네스 발차스가 불렀던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있답니다.

그리스는 우리와 유사한 정서를 지닌 나라인데,
한때는 유럽을 제패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운 문화 대국이지만 근대이후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 투쟁의식과 한(恨)이 어우러진 정서가 그리스 사람들 가슴속에 깃들어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그리스 가곡은 터어키 (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과 2차 대전때 독일(나치)의 침략을 받았던 시절에 그리스 시민이 읊었던 저항의 노래라고 하는데, 저항의 표현으로서 그리스 가곡은 언론의 자유가 억압받던 환경하에서 만들어지다보니 가사내용이 구체적이 아니고 분노의 직접적 표현이 아닌 간접적인 억눌린 사람들의 소박한 비애가 담겨져 있어 더욱 애틋하게 한답니다.

우리나라 SBS방송 드라마 '백야(白夜)' 주제곡으로도 사용되었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저항의 노래라기보다는 기차를 타고 떠난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인데, 떠난 연인은 조국을 위해 큰 일을 하려고 떠난 투사인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돌아오지 않은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매일같이 기차역으로 나가는 그런...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입니다.

(2011년 4월 9일)

바람소리 그대 오신줄 안 날에
(2011년 11월 15일)




       

      기차는 8시에 떠나네(To Treno Fevgi Stis Okto)

      / 조수미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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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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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1.11.16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듣고 갑니다,. 조수미씨의 아버님관련 소식을 예전에 듣다가 짠해서리..

  2. 풀칠아비 2011.11.1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절함, 잔잔함이 느껴지는 곡이네요.
    가을 타게 만드시네요.
    잘 듣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Ekiosku.com jual beli online aman menyenangkan 2013.01.25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나이들어 짐 안 되도록 미리미리 운동도 하고 돈도 모으고 준비해야겠습니다. ㅠ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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